프랑스 파리7대학 프로스트 교수 “한류, 계속 성공하려면 독창성이 중요”

입력 2011-08-29 19:16

한류 전문가인 프랑스 파리 7대학의 한국학과장 마틴 프로스트 교수는 29일 한류의 인기 유지를 위해서는 독창성(creativity)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콜레주 드 프랑스 한국연구소장이기도 한 프로스트 교수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기자회견장에서 “한류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두고 봐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술적으로 한국은 지금도 잘하고 있다”며 “기술도 중요하지만 한국만의 자연스러운 활기를 계속 이어나가면 한류가 계속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술적으로 볼 때도 문화가 많이 담긴 영화와 드라마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는 본심 심사위원장인 임권택 감독과 가수 겸 배우 박유천, 프랑스·루마니아·페루의 한류 팬클럽 회원 40여명이 참석, 한류 열풍을 유지하기 위한 나름의 의견을 밝혔다.

한편 올해 서울드라마어워즈에는 총 37개국에서 204편이 출품돼 역대 최다 작품 수를 기록했고 단편, 미니시리즈, 장편 부문에서 총 39개 작품이 본심에 올랐다. 서울드라마어워즈 시상식은 31일 오후 5시20분부터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