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아스날 상대 시즌 첫 골 폭발

입력 2011-08-29 18:22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박주영이 입단할 아스날을 상대로 자신의 2011∼201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박지성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정규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4-1로 앞서던 후반 22분 루이스 나니와 교체 투입된 뒤 3분 만에 팀의 다섯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두 번째 경기 출전 만에 마수걸이 골을 맛본 박지성은 잉글랜드 무대 진출 이후 아스날을 상대로 5골을 몰아치며 ‘아스날 킬러’의 명성을 재입증했다. 맨유는 전반 22분 대니 웰벡의 헤딩 선제골을 시작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웨인 루니, 2골을 넣은 애슐리 영, 루이스 나니, 박지성의 소나기골로 상대를 초토화하면서 무려 8대2 대승을 거뒀다.

후반 22분 박지성은 그라운드에 나선지 단 3분 만에 영이 내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다. 박지성의 발끝을 떠난 볼은 수비수 요한 주루의 가랑이 사이를 뚫고 아스날의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