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독거노인 14만명 ‘맞춤형 복지’ 혜택

입력 2011-08-29 22:24

서울시는 올해 독거노인 ‘맞춤형 복지 서비스’에 예산 194억8700만원을 지원 중이며 2014년까지 이 예산을 361억7300만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시가 지난 5월부터 3개월 간 시내 독거노인 2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6.7%인 14만명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서비스별로 가사지원과 안부확인 등 일상생활지원은 2만9389명이 제공받고 있으며 밑반찬 등 식사배달, 경로식당 운영 등을 통해 1만7764명이 식사지원을 받고 있다.

이 밖에 방문건강관리와 자살예방상담 등 건강지원서비스와 노인 일자리 참여 서비스는 각각 6만6690명, 1만2217명에게 지원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내 자치구 25곳마다 거점기관을 두고 독거노인의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해 중복 서비스가 없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치구별로는 은평구가 민관 협력으로 우울증과 치매 검사, 자살예방교육과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위험군 대상자 115명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또 용산구의 ‘1직원 1가정’ 결연 사업, 서대문구의 맞춤형 운동 처방 서비스, 은평구의 소화기 보급 서비스 등이 이뤄지고 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