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가수다. CCM 가수다' 기독교계도 오디션 열풍

입력 2011-08-29 16:09


[미션라이프] “나도 가수다. CCM 가수다.”

대중 음악계의 공개 오디션 열풍이 기독교 음악계로 번지고 있다. CCM 가수 발굴을 위한 경연이 공개 오디션방식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CBS는 CCM 가수를 선발하는 ‘제22회 크리스천뮤직 페스티벌’을 공개 오디션방식으로 진행한다. CBS는 1차 예선을 통과한 24개 팀의 평가 과정을 CBS 라디오와 CBS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한다. 이들의 오디션은 30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화요일 방송되는 CBS 라디오 ‘가스펠아워’에서 들을 수 있다.

현재 MBC ‘나는 가수다’의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장기호 교수, CCM 가수 조수아 등이 심사 위원으로 나섰다. 심사에는 청취자 문자 투표도 반영한다.

MBC ‘위대한 탄생’의 멘토링 제도도 도입된다. 본선 진출팀은 선배 찬양사역자들로부터 노래 지도를 받고 영성훈련, 농촌지역 교회봉사에도 함께 참가한다. 다만 대중 음악계의 공개오디션과 같이 탈락자를 가려내는 서바이벌 형태로 진행되지는 않는다. 먼저 매주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이후 차점자를 대상으로 패자 부활전을 연다. 이어 10월 말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최종 경연한다.

C채널(구 기독교IPTV)도 아가페문화재단과 공동으로 CCM오디션 프로젝트인 ‘가스펠스타C’를 개최한다. C채널은 서울 경기와 강원, 부산과 경남, 대구와 경북, 광주와 호남, 대전과 충청 등 전국적으로 오디션을 진행하고 이를 중계한다.

이를 통해 선발된 10명은 찬양사역자 민호기, 유은성, 김브라이언 등에게 멘토링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미션이 부여되며 그 결과가 최종 심사에 반영된다. 이들 10명에게는 각각 상금 100만원이, 최종 우승자 1명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지며 이들 모두 C채널의 CCM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기성 가수로 등록되지 않은 사람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기성곡과 창작곡 모두 오디션 응시가 가능하다. 최종 오디션은 11월 25일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