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 1477명 인사… 기소·비리 혐의 4명은 배제
입력 2011-08-28 19:03
교육과학기술부는 다음 달 1일자 정기 교장인사에서 검찰에 기소됐거나 비위 혐의로 징계를 받은 임용제청 대상자 4명을 배제했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추천받은 교장 후보자 1481명 중 임용 거부 대상자는 민주노동당에 후원금을 내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경기도교육청 소속 1명과 금품수수 등으로 징계를 받고 소송 중인 경남교육청 소속 3명이다.
내부형 교장공모제로 선출돼 서울 영림중 교장 후보로 임용 제청된 박수찬 교사의 임용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박 교사는 지난 2월 절차상 문제로 임용이 한 차례 거부된 후 지난 6월 다시 제청됐다. 교과부는 현재 박 교사가 민노당 불법 후원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점을 들어 임용 제청을 보류하고 있다.
동시에 공모·초빙교장 295명, 일반 승진·중임 교장 1182명 등 초·중·고교 교장 1477명에 대한 인사가 단행됐다. 교장 임기는 4년이다.
정부경 기자 vic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