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100승’ 위업, ‘위’가 해낼까… 미셸 위, 캐나다오픈 3R 공동선두
입력 2011-08-28 18:36
한국(계)선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100승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디펜딩 챔피언 미셸 위(22·나이키골프)는 27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미라벨의 힐스데일 골프장(파72·660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캐나다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가 된 미셸 위는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재미교포 티파니 조(26)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 대회 2연패에 바짝 다가섰다.
전날 공동 4위였던 미셸 위는 2번홀(파4) 버디를 잡은 뒤 4번홀(파3)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나머지 홀에서 보기 없이 보디 4개를 보태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미셸 위에 이어 신지애(23·미래에셋)와 최나연(24·SK텔레콤), 김송희(23·하이트)도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랐다. 전날 3위로 뛰어오른 김송희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맞바꾸면서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세 계단 내려앉았다. 신지애와 최나연은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면서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써 톱 10에 5명이 포진한 한국(계) 선수들은 LPGA 통산 100승 합작 가능성을 그 어느 때보다 높였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