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채움의 지혜

입력 2011-08-28 19:42


어느 노교수가 커다란 빈 어항을 갖다 놓고 그 안에 제법 큰 돌 몇 개를 아구까지 채웠다. 그리고 “이 병이 가득 찼습니까?” 하고 물었다. 학생들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자 노교수는 병에 작은 자갈을 넣었다. 그리고는 다시 물었다. “병이 이제는 다 찼습니까?” 학생들은 ‘예’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다시 그 병에 모래를 가득 채웠다. 모래는 한참 들어갔다.

노교수는 한 번 더 질문했다. “여러분 지금 제가 뭘 말하려는 것일까요?” 학생들은 “노력하면 언제나 더 집어넣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말씀하시려는 것 아닌가요?”라고 했다.

그러자 노교수는 고개를 저으면서 말했다. “아닙니다. 많이 넣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 아니고 큰 것부터 병 속에 넣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말하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이루려고 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을 먼저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우리 안에 하나님 말씀을 채우고 기도하는 일이다.

박건 목사(의왕 예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