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의 전세 가격이 금천구 등 웬만한 강북 아파트의 매매값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는 서울 25개구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를 조사한 결과, 서초구 아파트 전셋값이 평균 4억3759만원으로 강남, 서초, 송파, 양천구 등을 제외한 21개구의 평균 매매가(4억3728만원)보다 높았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싼 금천구의 매매가(3억388만원)는 서초구 전세가의 69% 수준에 불과했다. 또 노원구(3억1834만원), 도봉구(3억2298만원), 중랑구(3억3350만원), 강북구(3억5749만원), 구로구(3억7212만원) 등의 매매가도 서초구의 전셋값에 크게 못 미쳤다.
서초구 다음으로는 강남구(4억2739만원), 용산구(3억5283만원), 송파구(3억3579만원), 중구(2억9515만원), 양천구(2억8749만원) 등의 순으로 전셋값이 높았다.
김정현 기자
서초구 전셋값 > 강남 3구 외 매매값
입력 2011-08-26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