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행사 가는데 軍헬기 동원… 선진당 이진삼 의원 빈축

입력 2011-08-26 18:37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진삼(자유선진당, 충남 부여·청양·사진) 의원이 군 헬기를 타고 지역구 축제장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져 빈축을 사고 있다. 이 의원은 육군 참모총장 출신이다.

26일 청양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이 의원은 25일 오전 10시쯤 육군 헬기를 이용해 올 3월 폐교된 청양읍의 옛 청양여상 운동장에 내렸다. 이 의원은 이어 ‘제12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 기념 전국게이트볼대회’의 개막식이 열린 인근 청양고로 이동해 축사를 마친 뒤 오전 10시53분쯤 다시 헬기를 타고 돌아갔다. 이 헬기는 육군 모 항공대 소속 UH-60 기종으로 국방부와 합참본부가 있는 서울 용산에서 출발했다.

청양=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