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일인 27일 대구 지역은 흐린 가운데 5㎜ 내외의 산발적인 약한 비가 한두 차례 내리겠다고 26일 예보했다. 또 다음 달 2일까지 대구 지역은 구름만 많이 낀 최적의 날씨를 보여 대회 기간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21∼22도, 낮 최고기온은 29∼30도 선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대회 후반인 다음 달 3일부터 대구 지역이 북상하는 태풍 ‘난마돌’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여 경기에 다소 지장이 올 수 있겠다. 27일 내리는 비는 오후에 대부분 그쳐 저녁에 진행되는 개막식 행사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상하는 태풍의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라 태풍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아직은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대구세계육상] 대회 초·중반, 대구 최적의 날씨
입력 2011-08-26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