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4·아르헨티나)가 유럽축구 MVP에 선정됐다. 메시는 26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진행된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베스트 플레이어상 투표에서 53표 가운데 39표를 얻어 팀 동료 사비 에르난데스(11표·스페인)와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표·포르투갈)를 압도적으로 제쳤다.
‘현존하는 최고의 축구선수’로 불리는 메시는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2골을 넣으며 득점왕 3연패를 달성하는 등 53골을 터트리며 스페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수립했다.
UEFA 베스트 플레이어상은 지난해 유럽 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발롱도르’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가 통합되면서 신설됐다. 올해 1월 두 상을 합한 FIFA 발롱도르의 초대 수상자 역시 메시였다.
메시, 유럽축구 MVP에 선정
입력 2011-08-26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