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의 미학 1F’ 展… 박수근 등 1호작품 300여점 선봬
입력 2011-08-26 17:52
작은 것이 아름답다. 서울 평창동 갤러리 아트유저에서 9월 25일까지 여는 ‘작은 것의 미학 1F’는 우편엽서 크기의 1호짜리 작품 300여점을 선보이는 전시(사진)다. 소품 전시는 더러 있었지만 1호 작품전은 드물다. 작품이 작다고 해서 작가의 공력이 덜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대작이야 큰 붓으로 쓱쓱 그릴 수 있지만 1호 작품은 세필로 매우 꼼꼼한 붓질을 필요로 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환기 남관 박수근 이중섭 장욱진 하인두 등 작고 작가들의 1호짜리 희귀품이 나왔으며, 고영훈 권순철 문봉선 박항률 사석원 석철주 오수환 전병현 최종태 하태임 등 인기 작가들의 신작도 출품됐다. 마리킴 윤종석 안성하 이동재 정명조 찰스장 등 젊은 작가들의 소품이 귀여우면서도 재미있다. 작품 가격은 30만원부터 10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02-379-0317).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