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한 여성에게 도움 되는 스마트폰 앱은

입력 2011-08-26 17:33


만물박사가 따로 없다. 스마트폰은 뭐든지 알려 준다. 멋있게 입는 법, 예쁘게 화장하는 법, 맛있게 요리하는 법, 안전하고 편하게 생활하는 법 등.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마트폰으로 바꾼 다음 전화를 받을 줄 몰라 걸기만 했다는 아줌마들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뭐든지 하는 우리나라 아줌마들이 그깟 ‘똑똑한 전화’ 따위에 기죽을 리 없다. 김현숙(50·서울 불광동)씨는 “요즘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아 유용하게 쓰고 있다”면서 단 공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줌마들 역시 알뜰하다. 생활에 유용한 공짜 앱을 모아봤다.

아이폰은 앱 스토어, 갤럭시폰은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앱 이름을 검색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뷰티=㈜아모레퍼시픽의 ‘피부예보++’는 현재 있는 곳의 날씨 정보를 바탕으로 피부 관리에 도움을 주는 정보를 제공한다. 건조지수, 번들거림지수, 자외선 자극지수, 오염지수, 민감지수로 구성돼 있다. 사용자에게 매일 월 평균 대비 피부지수 정보를 제공하고, 이에 맞춰 건강하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 준다.

네이처 리퍼블릭의 ‘오늘의 피부 날씨’도 온도와 습도, 풍속, 자외선 수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며 이에 알맞은 피부 관리법을 제공한다. 자외선 수치가 위험한 수준이 되면 바로 알려주는 ‘푸시 알람’ 서비스를 해준다.

◇요리=LG전자의 ‘디오스 광파오븐’은 음식 재료만 입력하면 그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요리메뉴를 알려 준다. 마트에서 구입해야 할 물품을 기입할 수 있는 장바구니 코너는 장볼 때 특히 요긴하다.

CJ 제일제당의 ‘더 키친’은 레시피 제공은 물론 가상공간에서 테이블보부터 그릇 요리를 골라 테이블을 꾸며보는 시뮬레이션 기능도 갖추고 있다.

◇패션=패션 뷰티 커뮤니티 사이트 엘르엣진의 ‘엘르엣진’은 100여개의 패션, 쥬얼리 브랜드 쇼룸과 3만여개의 제품 정보를 담고 있다. 또 패션 전문지 엘르에서 제공하는 최신 매거진 콘텐츠, 촬영 현장 에피소드 등 동영상 보기까지 가능하다.

남성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루엘에서 내놓은 ‘루엘 트루 클래식’에는 패션 에디터들이 이탈리아 피렌체와 밀라노를 오가며 촬영한 400컷 이상의 남성 클래식 스타일링 스냅 컷이 담겨 있다. 남편을 멋쟁이로 만들고 싶은 주부라면 들어가 볼만하다.

◇건강=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 ‘핑크다이어리’는 본인의 최근 생리일을 입력하면 생리예정일 및 배란일, 임신가능주기 등을 알려준다. 주변 산부인과 병원 찾기 및 산부인과 전문의 선생님과 1대 1 문자 상담 서비스 기능도 있다.

병원을 소개하는 사이트 마이닥터의 ‘마이닥터’는 자가 검진, 의료백과, 건강정보 공유 커뮤니티, 지역별 병원 찾기, 치료 견적 등 실용적인 콘텐츠를 담고 있다. 아이 키우는 엄마들에게 상황별 응급 대처요령도 소개해 준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