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어린이 합창 페스티벌 성황
입력 2011-08-26 16:59
[미션라이프]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이사장 신인숙)은 지난 23일 경기도 성남 분당 야탑동 할렐루야교회에서 200여명의 결식 아동들을 초청해 ‘하트 어린이 합창 페스티벌’을 열었다.
페스티벌은 지난 7월 21일부터 1000여명의 아이들이 참가, 3차에 걸친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합창단 9팀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첫 무대는 충북 청주 푸른꿈지역아동센터의 ‘주의 자비가 내려와, 모든 것 되시는 주님’. 이어 ‘내 꿈을 기억해주세요’ ‘예수님이 최고야’ 등 총 11곡의 성가 합창곡이 발표됐다.
이어 강원, 충북, 전북지역의 결식아동들이 연합한 특별공연 오카리나 연주를 통해 더욱 무대를 풍성하게 장식했다.
합창페스티벌 이튿 날에는 서울에 올라온 경험이 없는 아이들을 위해 서울투어를 진행하여, 청와대 · 청계천 관람 등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하트하트재단 신인숙 이사장은 “합창 페스티벌을 통해 결식아동들에게 즐거움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삶에 대한 꿈을 키워줄 수 있는 희망의 무대가 되었다. 또한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아이들 모두가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더 나은 미래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분들께서 기도와 응원을 해주시고 아이들을 축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하트 어린이 합창 페스티벌은 국민일보를 비롯하여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 법인 ‘구리청과’, 하이트맥주, 미스터피자, 청정원, 한국중부발전, 공씨네주먹밥 등 다양한 기업에서 뜻을 모았다.
페스티벌에 참가한 충북 단양 도란도란지역아동센터장은 “지역의 특성상 이단 종교를 지닌 다문화 가정 아동들이 많은데 합창시간에 주님의 자녀임을 입으로 고백하고 온전한 하나님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믿음이 없던 아이들이 합창활동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그 사랑으로 인해 지역노인복지시설 찬양봉사를 통해 아이들이 천사의 목소리로 하나님의 은혜를 알리고 있다”는 간증과 함께, 김가은 외 22명의 아이들과 합창했다.
‘오병이어, 예수님이 최고야‘를 노래한 전남 담양지역 봉산지역아동센터의 솔로를 맡은 김호진(초등5)군은 “지적장애를 지닌 엄마와 동생과 지내고 있어 다른 친구들이 엄마랑 공부하는 것을 보면 부럽기도 하지만, 엄마가 계신 것에 감사하며 어른이 되면 하나님을 더욱 잘 믿으며 ‘오병이어’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간증을 통해 은혜를 나눴다.
하트하트재단은 1988년에 설립됐으며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의 정신을 바탕으로 가난, 장애, 질병으로 소외된 국내외 아동 및 그 가족을 섬김으로써 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하트하트재단 국내사업부 02-430-2000(내선 117)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