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28일] 위대한 전도인

입력 2011-08-26 17:49


찬송 : ‘흑암에 사는 백성들을 보라’ 499장(통 277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로마서 9장 1~5절


말씀 : 오늘 본문에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도자 중 한 사람인 사도 바울이 나옵니다. 과연 무엇이 그를 위대한 전도인으로 살아가게 했고 무엇이 그의 삶을 통해 놀라운 영혼 구원의 열매들을 맺게 했을까요?

첫째, 사도 바울은 잃어버린 영혼, 특히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음을 고백합니다(1∼2절).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이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잃어버린 영혼들에 대한 애절함입니다. 그런데 이는 ‘우리가 영혼에 대해 무감각해졌다’고 단순하게 접근할 문제가 아닙니다. 누가복음 16장 13절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시듯 사람의 마음은 두 가지를 같이 섬길 수 없습니다. 즉 우리가 단순히 다른 잃어버린 영혼에 대해 무감각해진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다른 것에 사로잡혀 있는 것입니다. 무감각이 아니라 우리의 관심이 다른 곳을 향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게 무엇입니까? 물질 취미 자녀 등 대부분이 나를 위한 것, 내 가족을 위한 것이 아닙니까? 이렇게 자기중심적인 것이기에 다른 사람이 잘 들어오지 않는 것입니다. 나사로 이야기 속에 나오는 지옥에 떨어진 부자의 외침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구원받지 못한 가족 친구 이웃에 대한 안타까움을 가져야 합니다. 이게 바로 진정한 전도자의 모습입니다.

또한 사도 바울을 위대한 전도자로 만든 것은 바로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그의 철저한 자기희생의 모습이었습니다. 본문 3절을 보면 사도 바울은 충격적인 고백을 합니다. 즉 자기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길 원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로마서를 통해 놀라운 구원의 은혜와 감격을 이야기한 바울이 한 말이라고 믿기에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자기 동족이 구원받을 수만 있다면 그렇게라도 되고 싶다는 간절한 자기희생의 표현입니다. 바로 이것이 그를 위대한 전도자로 만든 것입니다. 또한 사도 바울의 인생을 보면 전도의 사명을 위해 얼마나 엄청난 희생을 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선교여행 중 수많은 매와 죽을 고비도 여러 번 넘겼습니다. 스스로 돈 벌면서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고 잃어버린 영혼을 위해 달려갔던 것입니다.

지금 현재 우리의 관심사는 무엇입니까? 영원하지 못한 것에 관심이 쏠려서 영원한 것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 그런 모습은 아닙니까? 자기중심적인 것, 자신의 이익에만 관심이 쏠려서 주변에 죽어가고 있는 믿지 않는 영혼을 전혀 신경 못 쓰고 있는 그런 모습은 아닙니까? 오늘 사도 바울처럼 우리의 관심사가 바뀌길 소원합니다. 영원하지 못한 것에서 영원한 것으로 우리의 관심이 바뀌고, 정말 죽어가는 영혼들을 위한 안타까움을 회복하고 또한 잃어버린 영혼들에 대한 자기희생의 모습을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사도 바울과 같은 진정한 전도자 모습으로 변화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기도: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게 하시고 사도 바울같이 자기를 희생하는 모습이 나타나게 하소서. 아멘

주기도문

김찬곤 목사(안양 석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