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교회를 도웁시다-국민일보·세복협 공동캠페인] 미국 애틀란타 나눔선교교회 임석현 목사

입력 2011-08-26 17:53


“美 이민목회 7년째… 1세대 노인 복지에 주력”

미국 애틀란타 나눔선교교회 임석현(47) 담임목사는 7년째 이민목회를 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에서 나눔교회를 14년간 담임하다 이민목회 사명을 받은 임 목사는 2005년 7월, 새로운 비전을 안고 온 가족과 비행기에 올랐다. 그러나 막상 부딪친 미국의 목회 현실은 너무나 막막했다. 기대와 달리 어느 한 곳도 임 목사에게 목회할 수 있는 여건과 상황을 제공해 주지 않았다. 유학생들을 보살피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목회를 준비하고 기도하는 데만 2년을 보냈다.

“2008년 1월, 미국인교회 교육관인 컨테이너 하우스(50㎡)를 임대해 드디어 두 가정으로 교회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준비된 성도들을 뉴욕에서, 애리조나에서, 텍사스에서, 한국에서 서서히 불러주셨습니다. 불과 9개월 만에 교인 수가 30여명으로 불어났습니다.”

한인이 거의 없는 지역이고 열악한 예배 환경이었지만 최선을 다한 목회의 열매로 드디어 미국교회 본당을 빌려 사용할 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컨테이너에서는 더 이상 예배를 드릴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미국교회 담임목사가 바뀐 지난해 8월, 갑자기 교회 사용 중지를 통보받았습니다. 너무나 놀랐지만 어찌할 수 없었고 우리는 예배 처소를 구하지 못한 채 공원을 옮겨다니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임 목사는 지인들의 도움으로 영주권을 받아 상가건물을 얻은 뒤 간신히 교회당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월 3000달러인데 특별한 배려로 현재 1500달러를 내고 있다. 그런데 이 역시 2년이 기한이라 머지않아 비워줘야 한다.

“전 성도들과 교회가 좋은 장소를 찾아 안정적인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35∼40명의 성도가 함께 예배를 드리지만 60대 이상 노인들도 많아 교회가 도움을 드려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 목사는 “이들 노인 대부분이 이민 초기에 와 제대로 언어를 배우지 못했고, 자녀들은 출가하여 도움을 줄 수 있는 형편이 안돼 기초 연금에 의존하는 분들이 많다”며 “나눔선교교회는 미국 내 어려운 한인 노인들을 잘 보살피고 또 복음을 전해 편안한 노후 속에 천국에 가실 수 있도록 전도 계획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나눔선교교회는 올해 목표가 말씀을 회복하는 교회, 하나님의 사랑을 실현하는 교회, 평신도 사역자를 세우는 교회다. 또 청소년에게 미래의 가치관을 세워주는 교회, 지교회를 세워가는 교회로 사역하고 있다.

여기에 중장기 선교 비전은 노인복지관 및 요양시설과 재활농장을 운영함으로써 곧 미국에 불게 될 노령화사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 수련장과 비전관을 설립해 청소년들이 미래에 보다 나은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기도하고 있다.

임 목사는 아내(한상례 사모)와 두 명의 자녀(지혜와 총명)와 함께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이를 위해 성전 임대가 장기적으로 이뤄지거나 후원자를 통해 직접 매입할 수 있길 전 성도와 함께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어려운 교회나 홀로 된 사모들은 청원서, 교회(자기)소개서와 기타 서류를 제출하면 이를 취재해 보도하고 후원자들의 명단은 지면에 소개됩니다.

◇후원자 (단위:원)

△최영욱 50만 △시온나무교회 30만 △최수년 20만 △임재빈 유명숙 서은순 이종성 김명곤 각 10만 △이미희 6만 △박명숙 임승래 서회원 오선희 허운영 황대주 김덕자 임경표 조명해 복음에 빚진자 각 5만 △이춘희 강성현 강소현 각 3만 △김갑균 김혜숙 최순영 각 2만 △이복열 1만

◇후원금 접수

국민은행 538801-01-295703



(예금주 한영훈-세복협)

신한은행 100-026-263928

(예금주 한영훈-세복협)

◇문의 및 서류접수

세계복음화협의회(02-2608-0111)

김무정 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