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어떤 일 있어도 예배는 멈추지 않는다” 중고생 대상 예배자료 ‘아이워십’ 발행

입력 2011-08-26 18:01


용인 명선교회 교육사역팀은 지난해 2월부터 매달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70쪽 분량의 예배 자료 ‘아이워십(i-worship·사진)’을 발간하고 있다.

배성태 목사는 “‘나는 예배드린다’는 의미의 아이워십은 언제 어디서나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예배를 멈추지 않은 다니엘을 모델로 하고 있다”면서 “우리 교회학교 아이들이 세상 속에 예배자로 서게 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아이워십에는 매일의 예배순서가 들어 있다. 하루의 감사 제목을 적는 것으로 시작해서 오늘의 찬양을 부른 뒤 성경말씀과 설교를 읽는다. ‘마음의 낙서장’에 말씀을 묵상하며 떠오른 것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한다. 그 밑에는 ‘도토리’라는 청소년들이 직접 작성한 중보기도 제목과 짧은 성경이야기가 있다. 마지막은 주기도문으로 마무리한다. 그 외에도 학생들의 사진과 간증, 친구에게 전하는 말 등이 실린다.

“학교에서 아이워십을 보고 있으면 친구들이 궁금해 한대요. 이걸 통해서 친구를 전도한 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배 목사는 아이워십의 대상이 비단 청소년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했다. “매월 셋째 주 월요일은 아이워십 데이라 하여 온 가족이 예배 자료집에 따라 예배를 드립니다. 또한 매월 마지막 주일은 아이워십에 따라 세대가 함께하는 예배도 진행합니다.”

현재 교회 내외 420여 가구에서 아이워십을 정기 구독하고 있다. 명선교회 교육사역팀 구영규 목사는 “청소년들이 아이워십을 통해 세상 속에서 성령을 의지하는 법을 배우며, 삶의 현장에서 받은 은혜를 갖고 주일마다 교회로 모인다”고 말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