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대-철도대 통합 확정… 수도권·지방대학간 최초 ‘한국교통대’로 교명 변경
입력 2011-08-25 21:59
충북 충주대학교와 경기도 의왕시 한국철도대의 통합이 사실상 확정됐다.
국토해양부는 25일 수도권정비위원회 실무위원회를 열어 지난 22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넘어온 ‘충주대-철도대 통합안’을 확정했다. 수도권 정비위원회 전체 위원회 의결을 남겨 두고 있지만 이변이 없는 한 두 대학의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두 대학의 통합이 이뤄지면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학 간의 첫 통합 사례가 된다.
교과부는 지난 22일 두 대학 학생수(충주대 122명·철도대 13명 감원), 교직원(충주대 2명 철도대로), 학과(충주대 48개→46개, 철도대 7→6개)의 통합조정 내용과 한국교통대학으로의 교명 변경 등을 확정해 국토해양부 수도권정비위원회로 넘겼다.
2009년부터 통합을 추진해온 충주대는 지난 4월 철도대와 통합 추진 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5월 27일 교육과학기술부에 통합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었다.
장병집 충주대 총장은 “오늘로 사실상 두 대학 간 통합이 확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충주대와 철도대의 통합은 충주시민 및 충주대 구성원 모두가 이뤄낸 성과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충주=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