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부여·서천·청양·예산 등 5개 군 新발전지역 지정… 특화 개발 본격화

입력 2011-08-25 21:58

충남 금산군과 부여, 서천, 청양, 예산군 등 5개 군에 대한 ‘신발전지역’ 특화 계획이 사실상 확정됐다.

충남도는 2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청남도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계획(2011∼2020) 연구안’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도는 최종보고회에서 확정된 안건이나 의견을 반영해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국토해양부에 사업시행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도는 도내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들 5개 군을 2009년 성장촉진지구로 지정·고시한 뒤 지난해 3월부터 신발전지역 지정을 추진해 왔다.

연구안에 따르면 2011∼2020년 이들 5개 군에 대해 최소 생활수준 보장을 위한 정부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융복합산업 및 관광 클러스터 조성, 성장 잠재력 확보를 위한 향토 기업의 특화발전 등 3대 전략을 세웠다.

중부권, 서남부권, 대전근교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예산·청양(중부권)을 내포문화·농축산 바이오단지로 개발하고, 부여·서천(서남부권)은 백제문화·해양생태 기능을 강화하게 된다. 금산(대전근교권)은 근교 전원·생명바이오 분야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신발전지역으로 지정되면 각종 개발사업 때 사업시행자와 입주기업은 법인세, 소득세 등 8개 항목의 조세와 개발부담금, 농지부전부담금, 대체산림지원조성비 등을 각각 책정 비율에 따라 감면받을 수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종합발전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하여 국토해양부 정책방향에 맞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