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성 “시즌 2승 출발 좋다”… KPGA 골프선수권 1R 공동선두

입력 2011-08-25 21:30

최호성(38)이 공동선두에 올라 시즌 2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5월 레이크힐스오픈 챔피언인 최호성은 25일 용인 아시아나CC 동코스(파72·6800야드)에서 열린 제54회 대신증권 KPGA 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김병준(29)과 뉴질랜드 교포 안재현(23)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최호성은 8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후반에만 5개의 버디를 기록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프로 2년차인 김병준은 버디 7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내는 깜짝 활약으로 공동 선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병준은 “항상 1라운드에서 오버파를 쳐서 2라운드부터 힘들게 경기를 펼쳤는데 오늘 6언더파를 기록해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해 상금왕 김대현(23·하이트)은 선두에 1타 뒤진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존 허(21·정관장), 정두식(28·김안과병원)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상금 랭킹 2위 박상현(28·앙드레김골프)은 4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7위로 상큼한 출발을 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