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동마을 주민들, 대리운전사업 추진한다
입력 2011-08-25 21:07
울산 북구 강동마을이 상권 활성화를 위해 대리운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북구 강동 주민대표들은 지역 횟집을 찾는 관광객의 대리운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리운전사업을 직접 운영하기로 하고 ‘마을기업 대리운전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강동지역에는 218개의 요식업체(대게, 횟집, 가든 등)가 운영 중인데 최근 몇 년 새 지역 전체의 매출이 하락해 침체 상태에 놓여있다. 교통비 부담이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돼 왔다. 북구 지역의 중심지 격인 연암동과 어촌마을인 강동지역은 불과 차량으로 10분여 거리이지만, 대리운전비가 2만5000∼3만원으로 비싼 편이다.
추진위는 내년 초부터 대리운전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가격은 2만원 이하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