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바마 ‘사치 휴가’ 구설수… 오바마 재임중 휴가비 108억원
입력 2011-08-25 19:35
한창 휴가를 즐기고 있는 미셸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인이 너무 사치스럽다는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간) 미 주간 내셔널인콰이어러의 보도를 인용, “미셸은 ‘휴가 중독자’”라며 “특권을 이용해 지나친 사치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 백악관 소식통은 “미셸은 지난해만 42일간의 휴가를 보냈다”며 “오바마 재임 후 들어간 그녀의 휴가비만 1000만 달러(약 108억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번 휴가 때 오바마 부부가 묵는 매사추세츠주 마서스비니어드 섬의 호화 별장 ‘블루 헤론’은 일주일 임차료가 5만 달러에 이른다. 대통령 가족과 이들을 수행하는 백악관 직원들의 숙식비, 경호비 등에도 상당한 액수가 소요된다.
이것도 모자라 이들 부부는 대통령 전용기 두 대를 이용해 휴가지에 도착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번 마서스비니어드 휴가 때도 미셸과 두 딸은 먼저 특수 군용기를 이용해 도착했고, 4시간 후 오바마는 헬리콥터를 타고 왔다. 겨우 4시간 차이로 도착하면서 비행기를 두 대나 띄웠다는 것이다.
또 신문은 미셸이 언제나 초특급 호텔만 사용하고, 최고급 마사지를 애용하며 비싼 술만 마신다는 점도 지적했다.
양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