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옆구리 통증으로 결장
입력 2011-08-25 19:16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생애 첫 끝내기 홈런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한 지 하루 만에 옆구리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추신수가 경기 전 일상적인 타격 훈련을 하다가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졌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 지역신문인 ‘플레인 딜러’는 “타자들이 옆구리를 다쳤다고 하면 심상치 않은 부상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구단 측은 “배트를 휘두르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며 큰 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스윙할 때는 괜찮지만 공을 던질 때 통증이 있다. 트레이너가 시속 94∼95마일(151㎞∼153㎞)의 빠른 공을 치려다 보면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다고 했다”며 결장한 이유를 설명했다.
클리블랜드는 26일에는 경기가 없고 27일 캔자스시티와 홈경기를 치른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추신수가 빠진 이날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2대 9로 졌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