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종묘와 사직 外
입력 2011-08-25 17:54
인문·교양
△종묘와 사직(강문식·이현진)=조선을 대표하는 공간인 종묘와 사직은 국가 대명사로 사용됐다. 왜 이곳이 궁궐보다 더 중시됐는지를 도판과 함께 보여준다(책과함께·1만5000원).
△생태주의(이상헌)=최근 구제역 파동과 일본 대지진, 폭우로 인한 국내 피해를 야기한 자연환경의 급변화를 총체적으로 탐색하고 있다. 한신대 교양학부 교수(책세상·8500원).
△프로방스 로드(조용준)=여행자들의 영원한 로망인 니스, 칸, 아를, 아비뇽, 엑상프로방스.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라벤더 로드’를 소개한다. 저널리스트 출신 여행전문가(컬처그라피·1만3000원).
△거인을 바라보다(엘린 켈지)=해양학자의 생태 에세이. 고래 연구 대가 25인과의 인터뷰를 씨줄과 날줄 삼아 고래의 삶과 문화, 바다 생태계를 재현한다(양철북·1만3000원).
예술·실용
△디자인과 진실(로버트 그루딘)=우리가 몰랐던 뜻밖의 디자인 이야기. 일본 다도부터 토머스 제퍼슨의 사저 몬티첼로에 이르기까지 디자인에 담긴 거짓과 진실을 풀어낸다(북돋음·1만6800원).
△시민의 불족종(헨리 데이빗 소로우)=톨스토이, 마틴 루서 킹, 간디, 함석헌 등 위대한 사상가에게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진 소로우의 대표적 에세이 6편이 실렸다(은행나무·1만원).
△키스의 과학(셰릴 커센바움)=너무나 사적이라 차마 다른 사람들에게 물을 수 없었던 키스와 관련된 궁금증을 풀어낸다. 키스 잘하는 10가지 방법도 소개한다. 생태학자(21세기북스·1만3000원).
△검은 미술관(이유리)=미술사에서 의외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검은 미술에 주목한다. 서양 르네상스 시대 그림에서부터 현대 한국작가의 작품을 망라하며 검은 미술을 짚어본다(아트북스·1만3800원).
△그대, 참 눈부시다(크리스티안 생제르)=삶의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정신주의 에세이. 눈과 귀의 사용법을 깨우쳐 진짜 삶을 열라고 조언한다. 휴머니스트 영성가(다른세상·1만원).
문학·아동
△톤즈의 약속(글 이병승, 그림 한수임)=이태석 신부와 수단의 열세 살 소년병사 마뉴 이야기. 전쟁으로 엄마를 잃고 몸에 총상까지 입은 소년은 브라스밴드 대원으로 거듭난다(실천문학사·1만원).
△거꾸로 가족(글 로빈 클레인, 그림 정희선)=우주에서 온 엑스네 가족의 독특한 모습을 통해 가족간의 관계와 가족애를 되돌아보게 한다(책과콩나무·1만원).
△천년을 훔치다(조완선)=고려 시대 최대의 국책 사업이었던 초조대장경이 실존한다는 가정 하에서 전개되는 소설. 한·일 도굴꾼들의 맞대결이 흥미를 돋운다(엘릭시르·1만5000원).
△명곡은 E=mc²(오정미)=원초적인 것, 변화와 직관과 통찰, 인간 심상과 기다림 등을 중심으로 삶 속에 녹아든 꿈을 시로 표현하고 있다. ‘국제문예’ 시 부문으로 등단한 시인(온북스·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