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26일] 더 큰 꿈을 향하여
입력 2011-08-25 19:46
찬송 : ‘마음에 가득한 의심을 깨치고’ 257장(통 18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41장 37∼45절
말씀 :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되면서 꿈이 성취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꿈이 성취되는 순간 지난 과거의 모든 사건들은 요셉에게 새롭게 해석되고 다가왔습니다. 어두웠던 시절이 단순히 고난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길과 섭리 속에 이루어졌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요셉의 꿈이 성취되는 축복 속에는 귀중한 교훈들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하나의 문이 닫힐 때 또 다른 문을 여십니다. 삶이란 하루아침에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의 문이 닫혔다고 낙심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립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시는 원리요, 섭리입니다.
요셉의 생애를 보십시오. 아버지 야곱 집의 문이 닫힐 때 보디발의 집 문이 열렸습니다. 보디발의 집 문이 닫혔을 때 감옥의 문이 열렸습니다. 감옥의 문이 닫힐 때 애굽 왕궁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아주 극적인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그러니 어떤 문이 닫혔을 때 절대로 좌절하지 마십시오. 또 다른 문이 열립니다. 지나간 과거를 땅에 묻으십시오. 그리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서십시오.
둘째, 우리가 무엇인가를 할 때, 중요한 것은 재능보다는 태도입니다. 요셉은 실력뿐 아니라 좋은 태도를 갖고 있었습니다. 꿈의 해몽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해결책까지 제시해 줍니다(33∼36절). 바로는 이런 요셉을 총리로 세웁니다. 드디어 요셉의 꿈이 성취되는 축복의 순간이 옵니다(41∼45절).
마지막으로 꿈이 성취되기 직전에 가장 큰 시련을 통과할 수도 있습니다. 요셉의 가장 고통스런 시련은 꿈이 성취되기 직전에 찾아왔습니다. 요셉이 바로를 만나기 직전 그 칠흑 같은 감옥에서 2년을 보냅니다. 술 맡은 관원장의 꿈을 해석해주면서 ‘다시 자리에 오르거든 바로에게 고해서 자신의 어려운 사정을 해결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러나 그는 요셉의 부탁을 잊고 맙니다. 2년 동안 잊혀진 존재로 살아갑니다. 아무런 인생의 기록도 열매도 성취도 없이 보내야 했습니다.
이것이 인생의 신비입니다. 밝은 빛 이전에 깊은 어둠이 있고, 성공의 정상에 올라서기 직전에 가장 어려운 골짜기를 통과해야 합니다. 예수님도 부활의 영광을 누리시기 직전에 십자가를 통과하셨습니다. 체스터필드는 ‘절망하지 마라. 종종 열쇠 꾸러미의 제일 마지막 열쇠가 자물쇠를 연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아직 마지막 열쇠가 남아 있다면 희망을 가지십시오. 쉽게 포기하거나 낙심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꿈을 주시고 그 꿈을 성취하는 기쁨뿐 아니라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시고자 하십니다. 우리를 역사의 무대에서 사용하기 원하십니다. 우리의 꿈은 나 개인의 꿈을 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는 것입니다.
기도 : 우리 앞의 문이 닫히고 또 시련이 찾아온다 할지라도 우리들에게 꿈을 주시고 그 꿈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찬곤 목사(안양 석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