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원작 소설 300편 비교 분석 ‘명작을 읽을 권리’

입력 2011-08-25 18:19


작품, 작가, 사회, 독자의 네 가지 키워드를 통해 숨어 있는 명작을 찾아내거나 명작으로 불리는 이유를 알려주는 ‘명작독법지침서’다. 경향신문 기자인 저자는 “명작은 싱싱한 나무들로 가득 찬 숲이나 마르지 않는 샘과 같아서 수많은 오솔길과 목마름을 달래주는 생명수를 제공한다”며 “우리에게는 명작을 읽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한다. 예컨대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댈러웨이 부인’과 이를 모티브로 울프의 삶을 다룬 커닝햄의 소설 ‘디 아워스’, 그리고 스티븐 달드리의 영화 ‘디 아워스’까지 세 편의 명작을 통해 고통의 삶에서 의미를 찾는 여성들의 모습을 짚어낸다. 영화와 원작 소설을 넘나들며 300여 편의 명작을 비교 분석한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