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산악인 첫 ‘14좌 무산소 등정’ 성공… 오스트리아 산악인 칼텐브루너
입력 2011-08-24 19:09
오스트리아 여성 산악인 게를린데 칼텐브루너(40)가 23일(현지시간) 히말라야 K2봉 정상(해발 8611m)에 올라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8000m 이상의 14좌를 무산소 등정하는 데 성공했다.
남편이자 동료인 랄프 두이모비츠는 칼텐브루너의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현지시각으로 오후 6시18분 K2봉 정상에 올랐다”고 이날 밝혔다. 칼텐브루너는 여성 산악인으로는 한국의 오은선, 스페인의 에두르네 파사반에 이어 8000m 이상의 14좌를 세 번째로 정복했으나 무산소 등정으로는 처음이다. 칼텐브루너는 그동안 6차례 K2봉 정복에 나섰으나 성공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카자흐스탄인 2명, 폴란드 1명 등 3명과 함께 7번째 도전에 나서 등정에 성공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