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모래습지’ 발견

입력 2011-08-24 18:51

전남 신안군 자은도 해안사구(砂丘·모래언덕)에서 수천년 전 생성된 것으로 보이는 사구습지층이 발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4일 전남 자은도 내 둔장·외기·내치·백산·면전 해안사구를 연구한 2010년 전국 해안사구 정밀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측정 결과 백산사구는 약 6400년 전 고사구층을 포함하고 있으며, 외기·내치 사구에서 발견된 이탄층은 약 1800년 전부터 700년 전까지 존재했던 사구습지로 파악됐다.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