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구자철 훈련복귀, 지동원 칼링컵 교체출전

입력 2011-08-24 17:58

발목 인대를 다친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이 예상보다 빨리 재활 훈련에 나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을 준비하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는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이 왼쪽 발목 인대를 다치고 나서 처음으로 훈련장에 복귀했다”며 “재활 코치와 함께 훈련했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팀 훈련 도중 왼쪽 발목이 꺾이면서 인대를 다친 구자철은 정밀검진 결과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돼 완치에 2∼4주 정도 걸릴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 때문에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구자철을 월드컵 3차 예선 1, 2차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뛰는 지동원(20)은 세 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팀도 2부 리그 팀에 져 리그컵 대회에서 조기 탈락했다.

지동원은 이날 영국 브라이턴의 팔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칼링컵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과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38분 데이비드 본 대신 투입돼 연장 후반까지 37분여를 뛰었다. 세 경기 연속으로 교체 출전한 지동원은 후반 41분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는 등 기회를 노렸지만 고대했던 첫 공격 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했다. 선덜랜드의 0대1 패.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