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철도역사 재개발 본격화
입력 2011-08-24 22:48
인천의 도심을 단절시키고 있는 철도 역사가 도심재생의 핵심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해 수인선 연결사업이 완료되는 2014년 12월까지 연수역 일대를 복개하고 출입구를 4∼5개로 늘려 역세권 개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또 수인선 용현역 일대를 활성화하기 위해 역세권 개발사업에 인하대를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대학생들이 활용하는 환승센터를 추진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나아가 남구와 손을 잡고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수인선 폐선지역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경인전철 제물포역과 도화역 일대를 덮개로 연결해 도화지구 도심재생사업을 재추진하고, 숭의운동장으로 출입구를 연결하는 등 역세권 개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윤석윤 시 행정부시장은 “경인전철 백운역 복개사업에 현대건설이 참여하면서 철길로 단절된 철마산과 원적산을 연결하는 녹지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며 “옥련동 옥골지구에도 용적률 상향 방식으로 도심재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