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25일] 시련은 형통한 자를 만든다

입력 2011-08-24 19:37


찬송 :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337장(통 363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창세기 39장 1~6절

꿈을 가진 사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시련입니다. 요셉의 생애를 통해 볼 수 있듯이 하나님은 꿈꾸는 자를 시련과 역경이라는 현장으로 인도하십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꿈꾸는 자는 시련이라는 물을 먹고 성숙해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꿈꾸는 사람의 성숙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요셉을 애굽에 팔려가게 만드셨습니다. 폴 투르니에는 ‘사람의 성숙은 성공보다는 실패나 시련을 거쳐서만 실현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해하기 힘든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기 위해 명철도, 물질도, 권력도 의지하지 않는 철저히 복종이 이루어진 삶은 바로 고난을 통해 주어지는 것입니다. 훌륭한 항해사는 거친 바다에서 나옵니다. 아름다운 공명을 내는 바이올린은 고통스런 환경에서 자란 나무로 만들어집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시련을 통해 꿈꾸는 자를 성숙하게 하심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둘째, 꿈꾸는 자는 시련 중에 미래를 준비합니다. 꿈꾸는 사람이라고 모두 꿈을 실현하는 것은 아닙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값을 지불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행운을 기다리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에게 축복을 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시련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됩니다.

요셉은 시련 중 하루하루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충실했고, 집중했습니다. 보디발의 집에 들어가는 날부터 철저하게 실력을 쌓았고 결국 보디발의 신뢰를 받았습니다. 또 출세나 권력, 편안함을 추구하기보다 먼저 봉사하고 섬겼습니다. 그래서 후에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었을 때 권력을 휘두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을 섬기는 봉사자의 위치에서 일을 감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꿈꾸는 자는 시련 중에도 형통합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집에서도 형통했습니다(2∼3절). 한두 번의 형통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형통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형통한 사람이 될 때 형통은 그림자처럼 따라다닙니다.

요셉은 형통한 자였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혼자 형통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복되게 했습니다(5절). 하나님께서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신 때가 언제입니까? “그가 요셉에게 자기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은 영적인 영역뿐 아니라 환경적인 영역도 포함합니다. 가정, 교회, 직장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때문에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야 합니다.

꿈을 가진 사람은 시련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시련 중에도 형통하도록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요셉처럼 형통한 자가 되십시오.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꿈과 목표를 잃지 마십시오.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최선을 다하십시오. 하나님은 기필코 그 뜻을 이루실 것입니다.

기도 : 시련 중에서도 우리를 성숙하게 하시고 준비시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으며 꿈을 잃지 않는 우리 가정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찬곤 목사(안양 석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