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26일부터 열린다

입력 2011-08-24 16:19

[쿠키 사회] 세계 각국의 음악이 광주에 모여 경연을 벌인다.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쿠바, 몽골, 라틴재즈, 레게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을 26∼28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2회째인 이 행사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와 그 구심점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상징할 수 있는 대표적 국제 페스티벌로 육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른 행사들과 달리 각국의 이질적 전통음악과 20세기 이후 꽃핀 현대음악들을 자유롭게 교류하고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국의 음악가들이 세계 유명 음악가들과 함께 작업하는 기회를 통해 광주가 아시아 음악계의 통로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가족형 축제를 지향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세계 음악계의 흐름을 짧은 시간에 체험하는 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연진들은 각국의 전통음악뿐 아니라 고유의 장단에 테크토닉 리듬을 가미한 춤사위 등 새로운 공연 레퍼토리를 마련했다.

추진단은 향후 5년 안에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이 아시아 지역 최고의 뮤직페스티벌이 될 수 있도록 문화전당과 연계한 음반, 디지털 음원, 부대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공연 장소는 첨단쌍암공원, 빛고을시민문화관, 금남로공원 등이 활용된다.

출연진은 2011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www.gjwmf.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