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군, 다문화 가족·새터민 운전면허 교실 운영

입력 2011-08-23 22:22

강원도 횡성군은 다문화 가족과 새터민 등 취약계층을 위한 운전면허 교실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이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자동차 운전면허 교실 수강 신청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운전면허 교실은 횡성경찰서에서 필기시험에 대비한 강의를 매주 2회(화·목) 실시하며 교재와 나라별 통역 CD교재, 경찰관 통역요원, 교통법규 관련 강사를 지원한다.

군은 1인당 기능 및 도로주행 학원 수강료 26만원 중 85%를 지원하고 학원에서 15%를 감면해 본인부담 없이 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나라별 통역요원을 지원하고 강의실 등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군은 이번 교육으로 결혼 이주여성의 경제적 자립 및 취업기회 확대,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주의 편익 증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

횡성=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