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대회 종합 3위
입력 2011-08-23 22:19
한국이 2011 하계 유니버시아드 마지막 날 금메달 1개를 추가하며 종합 3위에 올랐다.
한국은 23일 중국 선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태권도 남자 87㎏급 결승에서 박용현(20·용인대)이 길레미르 펠릭스(브라질)에게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미연(21·경희대)은 여자 73㎏급 결승에서 대만의 치아치아 추앙에 2대 3으로 아깝게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이로써 금 28, 은 21, 동 30개를 획득, 중국(금 75, 은 39, 동 31개)과 러시아(금 42, 은 45, 동 45개)에 이어 종합 3위를 확정지었다.
하계 유니버시아드 종합 3위는 2003년과 2009년 대회와 같은 역대 최고 성적이다. 여자 양궁의 기보배(23·광주시청)와 남자 사격의 이대명(23·경기도청)은 3관왕에 올라 한국 선수로는 가장 많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테니스의 임용규(20·명지대)와 여자 배드민턴의 엄혜원(20·한국체대)이 2관왕에 올랐다. 북한은 여자 역도와 여자 마라톤에서 거둔 금메달 2개를 비롯해 은 2, 동 1개를 따내며 종합 순위 2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