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상설공연장 철거 안 한다
입력 2011-08-23 20:04
전북도가 새만금방조제에서 펼치고 있는 새만금 상설공연을 내년에도 계속 볼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철거 논란을 빚던 신시도 배수갑문 33센터 앞 아리울 아트홀 공연장을 존속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최근 총리실과 농어촌기반공사,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새만금 개발사업단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공연장을 철거하지 않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공연장은 지난 5월 지어진 뒤 주중에는 기획공연, 주말에는 창작공연 ‘아리울 아리랑’을 공연해 왔으나 11월 12일 이후 철거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5억원이 들어간 건물을 반년 만에 없애는 것은 예산 낭비라는 지적과 함께, 관광객들을 위해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도는 이와 관련 새만금 상설공연 TF팀을 구성해 향후 지속성 있는 발전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