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영화아카데미’ 교장 폴란드 출신 자누시 감독

입력 2011-08-23 19:53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011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 교장에 폴란드 출신의 크지스토프 자누시 감독을 위촉했다. AFA는 아시아 영화계를 이끌 인재 양성을 목표로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 부산영상위원회, 동서대가 공동 운영하는 단기 영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자누시 감독은 ‘계몽’(1973년)으로 제26회 로카르노 영화제 황금표범상을 받아 세계 영화계에 알려졌다. 이후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제3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대상, 제4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등을 수상하며 폴란드 영화계의 거장으로 떠오른 인물이다.

또 영화제 조직위는 AFA 연출지도 교수로 풍자영화 대가인 인도 무랄리 나이르 감독을, 촬영지도 교수로 미국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조니 E 젠슨 감독을 각각 선임했다. AFA는 2005년 처음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아시아 24개국 147명의 학생을 배출했다. 올해 AFA는 다음 달 29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열린다.

부산=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