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하이만 펑라이 유전 10곳도 기름유출

입력 2011-08-23 19:24

중국 보하이(渤海)만 펑라이(蓬萊) 19-3 유전 10곳에서 추가로 원유가 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펑라이 유전 운영사인 코노코필립스중국은 22일 이 유전 C시추대 북쪽 15m 범위 내 해저 10곳에서 기름이 유출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코노코필립스 측은 이에 앞서 지난 20일에는 C시추대 부근에서 새로운 원유 유출 지점 9곳이 발견됐다고 시인했다.

이에 대해 신경보(新京報)는 이 유전 B, C시추대는 이미 원유 생산을 중단했으나 부근 해상에서는 육안으로도 기름띠 등을 볼 수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이처럼 펑라이 유전 원유 유출 사고가 좀처럼 수습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국가해양국은 국토자원부, 환경보호부, 교통운수부, 농업부, 국가에너지국, 국가안전총국 등과 함께 공동조사팀을 구성했다.

베이징=정원교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