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세계 TV 시장 1, 2위
입력 2011-08-22 18:32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TV 시장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국내 기업의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22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의 ‘세계 TV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매출액 기준 22.4%, 판매량 기준 18.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006년 1분기부터 22분기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LG전자는 매출액 기준 14.4%, 판매량 기준 13.9%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소니(매출액 11.7%, 판매량 10.1%), 파나소닉(9.4%, 9.5%), 샤프(7.0,7.0%) 등의 순이었다.
2분기 세계 평판TV 시장 규모는 모두 4871만대로 전분기보다 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 각각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2분기 3D TV 시장 규모가 491만대로 전분기 208만대에 비해 136%나 성장했다.
삼성전자가 3D LCD TV 시장에서 34.8%(매출액 기준)의 점유율로 1위였고, 이어 소니(23.9%), LG전자(11.5%) 등의 순이었다. LG전자가 두 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의 북미와 유럽지역 점유율도 각각 11.2%, 12.3%로 10%를 처음 돌파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