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빈곤이웃 살릴 보건요원 350만명 양성을… 세이브더칠드런, 350만명 서명받아

입력 2011-08-22 18:12


다음 달 20일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를 앞두고 세이브더칠드런이 전 세계 보건요원 350만명 양성을 위한 350만명 서명 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는 “빈곤 지역에서 무력하게 죽어가는 이웃을 살리기 위해 반드시 보건요원 350만명을 양성해야 한다”며 “전 세계 253개 단체와 함께 보건요원 양성을 위한 유엔의 지원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등 254개 관련 단체는 350만명의 서명을 받아 다음 달 20일 유엔총회 때 보건 서비스 지원 실행과 보건요원 양성 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의 청원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21일 현재 전 세계 125만5000명가량이 서명에 참여했다. 서명인단 목표 수치의 절반에도 못 미친 상황이다. 서명을 원한다면 보건요원 양성 촉구를 위한 인터넷 홈페이지(healthworkerscount.org)의 서명 게시판에 이름, 이메일 주소, 사는 곳을 적으면 된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보건요원 350만명 양성은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MDGs) 달성을 위한 필요조건이다. 유엔 MDGs는 2015년까지 빈곤 퇴치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국제사회가 달성하기로 합의한 8가지 개발목표를 말한다. 이 가운데는 아동 사망률 감소, 모성 보건 증진, 말라리아 등 각종 질병 퇴치도 포함돼 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