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시아지적장애인대회’ 개막

입력 2011-08-22 17:51

아시아 지적장애인들의 상호교류와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제20차 아시아지적장애인대회’가 22일 제주에서 개최됐다.

‘자유를 넘어 행복으로’가 주제인 이번 대회는 일본·싱가포르·방글라데시 등 24개국의 관계 전문가들, 지적장애인 및 그 가족, 관련 종사자 등 1600여명이 참가했다. 현재 16개 회원국을 둔 아시아지적장애인연맹이 격년으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지적장애복지협회 주관으로 26일까지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열리며, 지적장애인의 행복추구를 위한 150여편의 다양한 논문 발표와 차별·취업에 대한 토론도 진행된다. 핸드벨 연주·벨리댄스·팬터마임 등 스페셜 프로그램과 새끼줄 꼬기·고무신 멀리차기·멍석 위 재기차기 등 제주 전통놀이 체험기회도 제공된다. 한국은 1993년 ‘평등과 조화’를 주제로 한 제11차 대회를 서울에서 처음 개최한 이후 18년 만에 유치한 두 번째 대회다.

제주=주미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