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풍력·조력 친환경 에너지 한눈에 본다… 국내최대 ‘에너지파크’ 조성

입력 2011-08-22 17:51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미래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대중화에도 앞장선다.

내년 5월 12일부터 3개월간 개최되는 박람회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생산 시설을 직접 보고, 관련 체험시설에서 에너지의 생성 원리를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이달 말부터 내년 3월까지 박람회장 인근 8만3121㎡의 부지에 131억원을 투자해 에너지생산시설과 에너지체험시설, 온라인 전기버스 운행시설 등을 갖춘 에너지파크(조감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에너지파크 생산 시설로는 한국중부발전이 만들 2㎿급 태양광 발전소가 있다. 발전량은 700가구에 전력을 동시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이는 온실가스를 연간 1600t 감축하고, 270㏊의 산림을 가꾸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시설은 에너지 미로게임과 자전거 물대포, 재활용로켓 등 다양한 에너지 관련 아이템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어린이들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놀이공원이다. 햇빛, 물, 파도, 바람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이용해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활용하는 아이템들이다.

또 에너지파크 수변로에서 운영되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온라인전기버스를 시승 체험할 수 있다. 온라인 전기버스는 버스가 도로 위를 달리면서 무선으로 전원을 공급받는 차세대 교통수단이다.

여수=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