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들, 권익 보호 위해 뭉쳤다

입력 2011-08-22 19:18

뮤지컬 배우들의 권익 보호와 임금 현실화 등을 추구하는 협의체가 설립됐다. 한국뮤지컬협회 배우분과 창립추진위원회는 22일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에서 뮤지컬 배우 200명이 모인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배우분과 위원장에 이계창(41)씨를 선임했다. 이씨는 뮤지컬 ‘엄마를 부탁해’ 등에 출연한 배우다.

이 신임 위원장은 “배우 복지 개선이 주요 안건”이라며 “해외 선진 시스템을 받아들여 배우들의 임금체불을 없애고 최저 생계유지를 위한 보호망 설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의체는 ‘배우 노동조합’ 성격이 강하다. 이들은 제작사, 극장 등이 함께 참여하는 표준계약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뮤지컬 분야의 해묵은 병폐를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