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좌 완등 김재수 대장, 9월 초오유 재등정
입력 2011-08-22 19:18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완등한 산악인 김재수(50) 대장이 초오유를 재등정하기 위해 22일 네팔로 출국했다. 김 대장은 네팔 현지에서 중국을 통해 다음 달 20일쯤 초오유에 오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발 8201m인 초오유는 14좌 가운데 하나로, 김 대장이 1993년 정상에 오른 봉우리다.
김 대장은 동료 산악인 고(故) 고미영씨와 14좌를 완등한 뒤 함께 다시 오르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재도전을 결심했다. 고씨도 초오유를 등정했으나 김 대장과 함께 오르지는 못했다고 후원사인 코오롱스포츠는 전했다.
초오유 재도전은 기록 보완 의미도 있다. 김 대장은 14좌 가운데 초오유 등정을 공인받지 못해 14좌 완등도 산악계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