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욘판 감독, 부산영화제 심사위원장 맡는다

입력 2011-08-22 19:19

연출자와 각본가로 프로덕션 디자인 및 연기를 맡아 영화산업 전반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홍콩의 욘판(Yonfan)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BIFF) 심사위원장이 된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0월 6일부터 9일간 열리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영화 경쟁 부문 ‘뉴커런츠’의 심사위원장으로 욘판 감독을 위촉했다고 22일 밝혔다.

욘판 감독은 1999년 베를린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미소년지련’으로 명성을 얻었다. 2009년 자신이 직접 연출, 각본, 미술까지 맡았던 ‘눈물의 왕자’는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후 그해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상영됐다.

김기덕 감독의 ‘비몽’에서 주연을 맡았던 일본 배우 오다리기 조와 스위스 로카르노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올리비에 페르, 중국의 대표 여배우 지앙 웬리 등이 올해 뉴커런츠 부문 심사를 맡는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