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 일간지에 또 공격적 광고
입력 2011-08-21 22:41
LG전자가 또다시 경쟁사인 삼성과 소니를 겨냥한 공격적인 광고를 미국 일간지에 게재했다.
LG전자는 지난 19일 미 일간지 USA 투데이에 ‘소니와 삼성은 무거우면서 건전지가 있고, 왼쪽과 오른쪽 신호를 맞춰야 하는 안경이 왜 필요한지를 알려 달라’는 문안으로 광고를 게재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쟁사의 제품과 자사 ‘시네마’ 3D TV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겠다는 의도다.
LG전자는 시네마 3D TV의 경우 소니와 삼성 제품과 달리 건전지와 신호를 맞춰야 하는 장치가 필요 없어 가벼운 안경으로 입체감 있는 영상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는 앞서 지난 6월 30일 USA 투데이를 비롯해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에 ‘소니와 삼성은 2D TV에나 집중해라’는 공격적인 광고를 처음 게재했었다.
LG는 이번 광고에서도 ‘3D TV 테스트에서 소비자 5명 중 4명은 소니와 삼성보다 LG의 시네마 3D TV를 선택했다’는 시장조사기관의 소비자 평가 조사결과를 포함시켰다.
시장조사기관 모페이스가 지난 상반기에 조사한 결과, 각각 80%와 82%의 소비자들이 소니와 삼성의 3D TV보다 LG의 시네마 3D TV가 화질, 안경의 편의성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고 LG는 밝혔다.
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