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3’ 2012년 초 나온다

입력 2011-08-21 18:30

애플이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아이패드3 시제품을 제작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대만발로 보도했다.

새로 선보일 아이패드3은 기존 아이패드2 디스플레이의 해상도(1024×768)보다 고해상도(2048×1536)가 될 것이며, 일부 부품업체들은 아이패드3의 시제품을 위해 소량의 부품을 이미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한 부품업체는 애플이 4분기에 아이패드3 150만대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디스플레이 패널과 칩 등을 이미 주문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애플의 아이패드3 공식 출시에 앞서 부품업체들도 관련 물품의 생산량을 늘리고, 수율(투입량 대비 완성품 비율) 개선을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LA타임스는 애플이 플라스틱과 강화유리로 가벼운 아이폰을 만들었듯이 아이패드3도 더욱 얇고 가벼우며 빠른 속도를 내도록 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여기에다 빛 반사율을 감소시켜 눈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잠금 해제 시 사용되는 비밀번호 장착, 홍채 인식을 통한 보안 기능과 무선 충전 기능 등도 추가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의 애플 대변인은 차세대 아이패드 제작 여부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