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박상훈 금빛 질주… 주니어 세계대회 한국 남자 첫 金

입력 2011-08-21 18:57

한국 사이클의 기대주 박상훈(18·한국체대)이 주니어 세계대회에서 한국 최초로 남자부문 기록경기 금메달을 따냈다. 박상훈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1 세계트랙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추발 경기에서 3분20초263을 기록해 독일의 셰프너 모리츠(3분21초270)를 제치고 세계 정상에 올랐다.

박상훈은 이번 대회 예선전에서 1위(3분19초112)로 결승전에 진출해 모리츠와 마지막 바퀴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국 주니어 신기록인 3분28초143으로 선전했으나 21위에 그쳤던 박상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12 런던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