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아쉬운 홈 개막전
입력 2011-08-21 18:16
프리미어리그 두 번째 경기이자 첫 홈경기에 나선 지동원(20·선덜랜드)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혹평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다.
지동원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뉴캐슬과의 홈경기에 후반 27분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팀도 0대 1로 패했다. 두 팀 모두 영국 북동부 지역 타인위어주에 위치해 ‘타인위어 더비’라고 불리는 두 팀의 경기는 프리미어리그 내 다른 더비와 함께 치열한 승부를 펼치기로 유명해 지동원의 활약 여부에 따라 홈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지동원은 상대 수비에 막히며 이렇다할 찬스도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지 못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후 지동원에게 “공을 잡기도 힘들었다”며 양 팀 선수 중 가장 낮은 점수인 평점 4점을 부여했다. 골닷컴은 평점 6점을 주긴 했지만 “공격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김현길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