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육상] 피스토리우스 대구 입성 “소중한 경험 얻을 것”
입력 2011-08-21 18:16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5·남아프리카공화국)가 대구에 왔다.
지난 20일 오후 9시50분쯤 동대구역에 도착한 피스토리우스는 시민서포터스 30여명으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그는 “매우 감사하다”고 말한 뒤 팬들과 악수를 나눴고, 의족을 착용한 채 서포터스를 위해 무릎을 굽혀 포즈를 취해줬다.
피스토리우스는 “많은 분들이 환영해 줘서 기쁘다”며 “처음 큰 대회에 출전한 만큼 소중한 경험을 얻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1600m 계주 준결승에 진출하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개인전에서도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별명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대구=글·사진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