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전시-부채 그림 ‘여름 생색’] 접는 부채 속에 깃든 문화의 향기
입력 2011-08-21 09:35
접는 부채의 예술적 가치를 선보이는 ‘여름 생색’ 전이 부채표가송재단(이사장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의 후원으로 30일까지 서울 인사동 공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전시 제목은 더위가 시작되는 단오에는 부채를 선물하고, 동지에는 새해 달력을 선물했던 풍속에서 유래한 ‘여름 생색은 부채요, 겨울 생색은 달력’이라는 말에서 따왔다.
부채를 소재로 한 고미술품부터 조형물까지 다채로운 부채 작품 60여점이 전시된다. 단원 김홍도의 ‘임수간운도’(사진), 일호 남계호의 ‘호접도’ 등 조선시대 부채와 무형문화재 김동식 김대석 등 장인의 작품,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작가 50명의 작품, 부채의 모빌 수묵 설치 작품, 색색의 테이프로 만든 부채 등이 시원한 바람을 선사한다(02-730-1144).